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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세계 양자기술 전문가 지도 그려보자"…참모진에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양자(퀀텀) 관련 전문가를 표시하는 지도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 당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스탠퍼드대에서 좌담회를 가진 후 "국내에서 양자 전문가 지도를 한번 그려보자"고 말했다고 27일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양자 지도를 한번 그려보자"라고도 했다.


이후 관계 부처에서 양자 지도 제작 작업을 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고교 시절 수학이나 물리학을 같이 전공하는 것을 고민했을 정도로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AI(인공지능)·양자·첨단바이오 등 세 분야는 안보적 측면도 의미가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에서 나왔던 전문가들의 발언도 소개됐다.


한국인 왕립학회 회원인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 리보핵산(RNA) 연구단장은 "(영국에서) 연구하다 오후에 차 한잔 마시면서 다른 분야 과학자들과 나눴던 대화들이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영 과학자 간 원활한 소통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의 티타임 문화가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말은 들었는데, 오늘 보니 과학기술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화답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주도한 로이 앤더슨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는 "한국이 재료 정밀공학에 강세를 보여 물리학 등 과학에 오랜 연구 경험이 있는 영국과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예산이나 원전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삭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기업들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더 피해 보지 않도록, 국가전략사업이 피해 보지 않도록 야당이 협조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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