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차세대 반도체용 연구개발(R&D) 인프라 고도화 및 기초·원천 혁신 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149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앞으로 영남대와 참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양자컴퓨터의 동작에 필요한 큐비트 소재 중 하나인 반도체 나노구조(양자점) 개발에 나선다.
연구책임자는 김종수 영남대 물리학과 교수가 맡는다.
2019년 구글이 초전도 큐비트를 이용한 양자컴퓨터 소자를 개발한 이후 과학 기술계의 가장 큰 난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안정적인 소자를 만드는 것이다.
영남대는 안정적인 소자를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술인 반도체 양자점을 이용한 큐비트 정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자 큐비트 정렬을 위한 신개념 장비 개발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반도체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선점할 수 있는 초격자 기술에 대한 지원 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남대가 선정됐다”며 “반도체 분야에서 반도체소자공정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인프라와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남대의 저력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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