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정부, 양자산업 주도할 국무총리급 거버넌스 만든다

정부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설치한다. 또 양자(퀀텀)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양자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양자종합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한다.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 DINNO 2024’ ‘퀀텀포럼’에서 “오는 11월 1일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양자기술산업법)’이 시행되면 거버넌스 설치와 양자종합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연구계와 산업계를 포함한 민관 상시 소통 채널인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와 함께 퀀텀 기술 개발-수요 부처가 참여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설치한다. 양자전략위원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외교부·국가정보원·국방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하고 산하에는 실무위원회와 전문위원회·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유 사무관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내년 정부안 기준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2천억원 가량 마련한 상태”라며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컴퓨팅과 통신·센서 부문에서 각각 98억원과 15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고 총 사업비는 7천292억원에 이른다”며 “앞으로 사업 적정성 검토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퀀텀 이니셔티브’는 가장 앞선 국가에 비교해 기술 수준을 2022년 65% 수준에서 2030년 80%, 2035년 85%로 끌어올리고 책임연구원(PI)급 핵심 인력을 올해 500명에서 2030년 1천명, 2035년 2천500명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 사무관은 “정부는 (양자기술이) 미래 산업과 안보 지평을 바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자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지금까지 우리가 열심히 해 나왔던 것들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 주문정 기자 mjjoo@zdnet.co.kr

조회수 0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챗GPT 이상 혁신 온다…양자컴퓨팅 산업 지원 강화해야"

국내 양자산업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급격히 성장하는 양자컴퓨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챗GPT' 등장 이상의 충격을 줄 수 있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구글, 규모 커질수록 양자오류 줄어드는 양자컴 공개

구글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핵심 과제인 양자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크게 향상시킨 최신 초전도 양자 칩 '윌로우(Wiliow)'를 공개했다. 큐비트가 많아질수록 오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수준에 처음으로 도달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양자 기술로 무장한 '퀀텀 데이터센터' 뜬다

컴퓨터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양자(퀀텀)컴퓨터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자컴퓨터 분야 선두 주자인 IBM은 양자 데이터센터를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구축했다.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임대 업체인 미국 에퀴닉스는 양자컴퓨터의...

Comentario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