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정현철 대표)와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팅 센터 구축 및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13일 GIST 임기철 총장, 김상돈 교학부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 김준하 AI정책전략대학원 원장과 ㈜노르마 정현철 대표, 이승택 팀장, 이재승 프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IST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국내외 관련 기관과 교류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GIST에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IST에 양자 AI 컴퓨팅 센터가 구축되면 암호 해독, 초고속 데이터 검색, 양자 시뮬레이터, 양자 머신러닝 등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산업, 안보, 공공 서비스 등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팅 센터 구축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및 상용화 ▲양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상용화 ▲양자 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양자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육성 ▲양자 컴퓨팅 관련 사업을 위한 마케팅 협력 등 크게 6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현재 GIST는 AI대학원과 AI정책전략대학원을 중심으로 양자와 인공지능(AI) 연구 및 교육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노르마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자 기술을 집약하여 국내 최초 양자 AI 컴퓨터 센터 구축 및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양자 AI를 활용하면 경제부터 과학과 국방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양자 AI 컴퓨팅 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전하며 “양자 기술을 집약한 국내 최초 양자 컴퓨팅 AI 센터는 앞으로 양자 산업 생태계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GIST는 AWS코리아와 양자컴퓨팅 및 AI 관련 연구 수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AI정책전략대학원에 기업연구소를 두어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뉴시스 배상현 기자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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